"효순 미선이는 자주와 평화, 생명과 인권이다"
고 신효순, 심미선 24주기 추모제..."전쟁없는 자주평화세상 만들자"

추모제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24년 전 오늘(6.13)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두 소녀가 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숨진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56번 지방도로. 2002년 6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운명의 시간과 장소이다.
13일 토요일 오전 11시, 효순미선평화공원에서 '24주기 효순미선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종교단체,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위원회 관계자와 청소년,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김희헌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위원회 대표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박석분 집행위원장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박석분 집행위원장은 "24년 전 심효순 심미선 두 여고생의 죽음 역시 전쟁을 준비하는, 전쟁 연습 과정에서 발생한 비극이었다"며 "이에 우리는 그 어떤 전쟁도 반대한다. 평시에 상대를 소멸하기 위해 벌이는 무모한 전쟁 연습도 이제는 멈춰야 한다. 평화가 유일한 길임을 마음에 새긴다"며 추모식의 시작을 알렸다.
김희헌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위원회 대표(한신대 신학대학원장)는 "어떤 국가도, 어떤 군사력도, 어떤 인연도, 사람의 생명 위에 설 수는 없다"며 인사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우리는 또 소녀의 이름을 부른다.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잊지 않겠다는 뜻이요 기억하겠다는 다짐이다. 기억하고 다짐하는 것은 오늘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또 앞으로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 묻는 일이다"라며 "꽃처럼 피어난 두 소녀가 생일잔치에 가는 길에 거대한 군사 체제의 희생자가 되었다. 그날 이후 우리는 질문을 받게 되었다. 도대체 무엇이 생명보다 귀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졌다.
또한 "두 사람을 기억하는 수많은 촛불 속에서, 평화를 꿈꾸는 청소년의 마음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시민의 양심에서 그리고 이 공원을 찾는 우리의 영혼에서 효순과 미선은 불꽃처럼 살아 있다"고 추모의 뜻을 새겼다.
박석분 집행위원장은 효순미선기록관 건립기금 모금 현황과 사업위원회 활동에 대해 보고했다. "2027년까지 세우기로 약속한 효순미선기록관 건립을 위해 5억원을 목표로 3년 동안 진행한 모금 사업은 현재 50%정도 달성됐다. 내년에 기록관을 완공하려면 돌아오는 봄에는 착공을 해야 한다. 착공하려면 건축비의 80%정도는 확보해야 한다"며 "아직 모금에 동참하지 못한 분들께서는 올해 꼭 기금 마련에 나서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간곡히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해마다 지키고, 기록관을 세워서 이어나가고자 하는 미선 효순 촛불은 자주와 평화, 그리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과 인권"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정덕영 양주시장 당선인

노성철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회장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미 장로교 선교사인 커크 목사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지역구 국회의원이기도 한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추모제 참석자 분들의 뜻을 모아 평화의 정착과 종전의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있어서는 안 되는 불행한 사고였다"고 하면서 "그것이 우리 사회가 한 차원 더 옳은 단계로 발전하고 정말로 남북이 전쟁 없는 화해와 대화를 통해서 평화로 통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평화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한 사람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24번째 여름을 맞아 어린 나이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효순 미선을 기억하고, 깊은 추모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있다"며 "효순 미선의 이름은 단지 과거의 아픈 기억에 머무르지 않는다. 두 희생이 생명의 숭고함과 평화의 가치,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공동의 다짐으로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노성철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회장은 "미선과 효순을 기억하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우리 우방이나 친구가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탐욕스럽게 우리 국민의 생명을 죽이고 재산을 약탈한 다는 것을 우리는 미선이 효순이의 죽음을 통해 명백히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선과 효순은 지금도 미국과 이스라엘에 의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무자비판 파괴와 학살로 억울하고도 안타까운 제2, 제3의 미선과 효순이 매일매일 죽어가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커크 미 장로교 선교사는 수잔 쉬날 미 평화재향군인회 의장의 추모편지를 낭독하기 전 드릴 말씀이 있다며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세웠다고 자부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희생된 수많은 생명들의 고통과 죽음을 우리는 외면해 왔다. 미국은 오늘날에도 세계 여러 곳에서 전쟁을 지속하고 있으며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을 힘으로 제압할 수 있다고 맏고 있다"고 자국을 비판했다.
추모발언과 편지낭독이 끝난 이후에는 6.15 시민합창단의 추모공연과 미선효순기록관 개념설계도 발표 등이 이어졌다.
또한 효순미선의 추모웹툰 <해후> 독후감 대회에서 수상을 한 학생의 발언이 있었다.
한편,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회는 독후감 대회에 이어 <해후> 쇼츠영상 공모 대회를 열고 있다. 13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청소년 누구나 미선효순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15초 이상 60초 이하의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미사를 마치고 평화공원으로 행진하는 참석자들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평화공원으로 이동하는 참석자들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헌화, 묵상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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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 미선이는 자주와 평화, 생명과 인권이다"
고 신효순, 심미선 24주기 추모제..."전쟁없는 자주평화세상 만들자"
추모제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24년 전 오늘(6.13) 학교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두 소녀가 미군의 장갑차에 깔려 숨진 사건이 벌어졌다.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효촌리 56번 지방도로. 2002년 6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운명의 시간과 장소이다.
13일 토요일 오전 11시, 효순미선평화공원에서 '24주기 효순미선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에는 종교단체,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위원회 관계자와 청소년,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김희헌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위원회 대표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박석분 집행위원장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박석분 집행위원장은 "24년 전 심효순 심미선 두 여고생의 죽음 역시 전쟁을 준비하는, 전쟁 연습 과정에서 발생한 비극이었다"며 "이에 우리는 그 어떤 전쟁도 반대한다. 평시에 상대를 소멸하기 위해 벌이는 무모한 전쟁 연습도 이제는 멈춰야 한다. 평화가 유일한 길임을 마음에 새긴다"며 추모식의 시작을 알렸다.
김희헌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위원회 대표(한신대 신학대학원장)는 "어떤 국가도, 어떤 군사력도, 어떤 인연도, 사람의 생명 위에 설 수는 없다"며 인사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우리는 또 소녀의 이름을 부른다.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잊지 않겠다는 뜻이요 기억하겠다는 다짐이다. 기억하고 다짐하는 것은 오늘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지, 또 앞으로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지에 대해 묻는 일이다"라며 "꽃처럼 피어난 두 소녀가 생일잔치에 가는 길에 거대한 군사 체제의 희생자가 되었다. 그날 이후 우리는 질문을 받게 되었다. 도대체 무엇이 생명보다 귀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을 던졌다.
또한 "두 사람을 기억하는 수많은 촛불 속에서, 평화를 꿈꾸는 청소년의 마음에서, 전쟁에 반대하는 시민의 양심에서 그리고 이 공원을 찾는 우리의 영혼에서 효순과 미선은 불꽃처럼 살아 있다"고 추모의 뜻을 새겼다.
박석분 집행위원장은 효순미선기록관 건립기금 모금 현황과 사업위원회 활동에 대해 보고했다. "2027년까지 세우기로 약속한 효순미선기록관 건립을 위해 5억원을 목표로 3년 동안 진행한 모금 사업은 현재 50%정도 달성됐다. 내년에 기록관을 완공하려면 돌아오는 봄에는 착공을 해야 한다. 착공하려면 건축비의 80%정도는 확보해야 한다"며 "아직 모금에 동참하지 못한 분들께서는 올해 꼭 기금 마련에 나서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간곡히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해마다 지키고, 기록관을 세워서 이어나가고자 하는 미선 효순 촛불은 자주와 평화, 그리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과 인권"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성호 법무부장관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정덕영 양주시장 당선인
노성철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회장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미 장로교 선교사인 커크 목사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지역구 국회의원이기도 한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추모제 참석자 분들의 뜻을 모아 평화의 정착과 종전의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있어서는 안 되는 불행한 사고였다"고 하면서 "그것이 우리 사회가 한 차원 더 옳은 단계로 발전하고 정말로 남북이 전쟁 없는 화해와 대화를 통해서 평화로 통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덕영 양주시장은 "평화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한 사람의 생명과 일상을 지키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24번째 여름을 맞아 어린 나이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효순 미선을 기억하고, 깊은 추모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 있다"며 "효순 미선의 이름은 단지 과거의 아픈 기억에 머무르지 않는다. 두 희생이 생명의 숭고함과 평화의 가치, 그리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는 공동의 다짐으로 이어져 왔다"고 말했다.
노성철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회장은 "미선과 효순을 기억하면서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우리 우방이나 친구가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탐욕스럽게 우리 국민의 생명을 죽이고 재산을 약탈한 다는 것을 우리는 미선이 효순이의 죽음을 통해 명백히 알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선과 효순은 지금도 미국과 이스라엘에 의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팔레스타인과 이란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무자비판 파괴와 학살로 억울하고도 안타까운 제2, 제3의 미선과 효순이 매일매일 죽어가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커크 미 장로교 선교사는 수잔 쉬날 미 평화재향군인회 의장의 추모편지를 낭독하기 전 드릴 말씀이 있다며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세웠다고 자부하면서도 그 과정에서 희생된 수많은 생명들의 고통과 죽음을 우리는 외면해 왔다. 미국은 오늘날에도 세계 여러 곳에서 전쟁을 지속하고 있으며 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을 힘으로 제압할 수 있다고 맏고 있다"고 자국을 비판했다.
추모발언과 편지낭독이 끝난 이후에는 6.15 시민합창단의 추모공연과 미선효순기록관 개념설계도 발표 등이 이어졌다.
또한 효순미선의 추모웹툰 <해후> 독후감 대회에서 수상을 한 학생의 발언이 있었다.
한편, 효순미선평화공원사업회는 독후감 대회에 이어 <해후> 쇼츠영상 공모 대회를 열고 있다. 13일부터 오는 8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청소년 누구나 미선효순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15초 이상 60초 이하의 영상을 제출하면 된다.
미사를 마치고 평화공원으로 행진하는 참석자들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평화공원으로 이동하는 참석자들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헌화, 묵상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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